[쿠키 건강] 생(生)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을 영유아가 섭취하게 되면 장 건강과 호흡기 질환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0년도 한국미생물학회연합 국제학술대회에서 프로바이오틱(Probiotics)의 하나인 비피더스균 ‘BB-12’가 영유아에 섭취될 경우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호흡기 질환이 개선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김세헌 교수와 건국대학교 김진만 교수는 ‘영유아 영양에 있어서의 프로바이오틱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이 영아와 유아 건강에 유익함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이에 대한 인식이 국내에서 낮았다면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들은 또 “영아의 경우 살아 있는 유산균이 장에 들어가 장의 활성화를 돕는 것은 물론 아이의 면역 및 영양상태를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데도 프로바이오틱이 필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이 장내 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면역력 증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 중앙연구소 김용기 센터장은 핀란드 투르크 연구팀이 생후 1개월 영유아에게 7개월간 프로바이오틱인 ‘BB-12’를 매일 섭취케 한 결과,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서 30% 가까이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에 덜 걸렸다는 조사결과를 인용 발표했다.
살아 있는 유산균이 아토피에 좋다는 연구 발표 이후 영유아의 호흡기 감염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이번에 처음으로 발표된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생(生)유산균, 영유아 면역력 증대”
입력 2010-10-15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