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FDA, 일부 골다공증약 위험 경고

입력 2010-10-14 16:22
[쿠키 건강] 미식품의약국(FDA)이 일부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에 대해 대퇴골 골간부의 비정형 골절위험에 관한 첨부문서를 개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골대사학회(ASBMR)전문위원회는 이 약제의 장기 사용과 대퇴골의 비정형골절의 관련성이 의심된다며 첨부문서의 개정 등을 권고한 바 있다.

FDA에 의하면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가 대퇴골 비정형골절의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5년 이상 장기복약할 경우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는 사실에 근거 첨부문서 변경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번 첨부문서 변경 및 복약 가이드가 작성된 것은 미국내에서 골다공증에 대해 적응이 승인된 경구제 및 주사제.

하지만 파젯병 또는 암에 의한 고칼슘 혈증에 이용되는 약제에는 이번 권고안이 적용되지 않는다(미국내 상품명 다이드로넬, 조메타, 스킬드 및 이들 제레닉).

FDA는 현재 골다공증치료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를 복용 중인 환자에 대해 의료관계자의 지시가 없는 한 복약을 중지 않도록 하고, 아울러 의료관계자에게는 대퇴골 비정형골절이 확인된 증례에는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가 든 골흡수억제제 기전을 가진 약물 투여를 금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