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파킨슨증후군’ 환자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한의원은 12일 지난 5년 동안 병원을 방문한 전체 환자 중 파킨슨증후군 환자 비율이 15%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파킨슨병의 증상을 보여 병원을 방문한 환자 10명 중 약 3.5명은 파킨슨증후군으로 나타났다.
파킨슨증후군은 파킨슨병과 달리 도파민 호르몬의 부족은 없으나 떨림, 근육 경직, 느린 운동, 균형감 상실 등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보건당한의원 이승환 원장은 “파킨슨증후군과 파킨슨병은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병인기전은 완전히 다르다”며 “파킨슨증후군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은 스트레스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파킨슨증후군과 같은 뇌의 퇴행성 변화가 뇌세포 노화뿐만 아니라 오장육부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이 원장은 “특히 신장의 기운이 떨어졌을 때 파킨슨증후군 증상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공포와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는 불안한 심리 상태를 가지고 있다”며 “신장의 기운을 강화시키면 심리상태도 좋아져 치료효과가 빠르다”고 말했다.
치료는 공포와 우울,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시호, 반하, 조구등, 황금 등의 약재와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부자, 인삼, 황기, 계지, 향부자 등을 발효시킨 한약을 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파킨슨병 증상 10명 중 3.5명은 파킨슨증후군 환자”
입력 2010-10-13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