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 몸에 나쁜 건 알지만 맛때문에 못줄여

입력 2010-10-12 14:37
[쿠키 건강] 한국인의 10명 중 7명은 나트륨 함량이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나트륨에 관한 소비자 인지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3%는 나트륨을 적게 먹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5.7%는 나트륨 섭취량 감소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트륨을 적게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가운데 나트륨 섭취권고량 2000mg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실천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지 못하는 이유는 조리자의 50%, 섭취자의 54%가 음식 맛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조리자의 31%는 알지만 어려워서, 섭취자의 25%는 방법을 모른다고 대답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