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출생시 황달이 심한 신생아는 향후 자폐증 위험이 높다고 오르후스 대학 맥스 위즈니쳐(Max Wiznitzer)교수팀이 Pediatrics에 발표했다.
박사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덴마크에서 태어난 73만3826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신생아 황달과 자폐증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참여 아동 중 3만5766명이 황달 증상이 있었는데 그 중 1721명이 성장 후 정신장애 징후를 보였으며 577명은 자폐증이 발병했다.
연구결과 신생아 황달이 있던 아이들은 증상이 없던 아이들에 비해 성장하면서 자폐증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았다.
또한 이런 아이들은 학습장애나 언어표현 장애 등의 증상도 나타났다.
반면, 임신 37주 전에 태어난 첫째 아이나 봄과 여름에 태어난 아이들은 황달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박사는 황달은 신생아의 간에 있는 빌리루빈이라는 색소때문인데, 이 빌리루빈이 봄여름에는 햇빛의 영향으로 원활한 분해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첫째 아이들은 임신기간 모체의 체내에 축적된 항체의 영향이 크기 때문인 듯 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신생아 황달 심하면 자폐증 위험
입력 2010-10-12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