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자!

입력 2010-10-12 09:18
[쿠키 건강] 좀처럼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던 더위가 가을에 자리를 내주었다. 귀를 맑게 해주는 귀뚜라미 소리, 눈을 즐겁게 해주는 단풍, 하늘거리는 코스모스와 황금들녘 등 가을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계절이지만 피부를 생각하면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가을철은 피부에 대해 더욱더 신경을 써야할 계절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를 통해 가을철 건조한 피부 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가을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가 반복 되면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데 건조해진 피부는 각질을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유분 과다배출로 인한 피부트러블을 유발한다.

피부의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 흡수를 방해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각질을 잘 제거하고, 보습에 많은 신경을 쓰는 동시에 피부의 수분손실을 줄이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우선 각질은 스팀타월을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스팀타월로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피부 타입에 맞는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면 된다. 피부가 민감하면 화장 솜에 찬 우유를 적신 뒤 각질이 많은 곳에 15분정도 올려두면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피부의 수분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습제품을 얼굴에 수시로 덧발라주거나 손을 씻은 후에 핸드크림을 발라주면 얼굴과 손 등의 노출부위에서 수분이 손실되는 걸 예방할 수 있다.

또 목욕 시에는 4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은 피하고,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목욕 후 3분 안에 보습제를 바르면 수분손실을 줄일 수 있다.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나 빨래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충분한 수면과 함께 물이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 역시 피부의 수분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