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協, 한방의 날 행사서 독립유공자에 ‘보은의 한약’ 전달
[쿠키 건강] 대한한의사협회는 오늘 오후2시 협회 대강당에서 내외빈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한방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오늘 기념식에서는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55인 전원에게 보은의 한약을 제공하는 전달식이 거행됐으며 한의사 출신 독립유공자인 故 강우규 의사와 故 이원직 선생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정곤 회장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 한방의 날을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는 한편 한의학의 경쟁력 고취와 세계화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독립유공자에 대한 한약 전달은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이사들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및 경기도한의사회 임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며 선정된 독립유공자는 거주 지역에서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 진단받은 후 무료로 한약을 제공받게 된다.
올해 처음 시작한 독립유공자 보은의 한약 전달식은 향후 국가보훈처와 긴밀히 연계해 독립유공자를 포함한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 2부 행사에서는 현역 최고령 한의사로 101세의 나이에도 활발히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성혁 원장의 ‘100세 한의사가 전망하는 한의학의 미래 100년’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뜻, 잊지 않겠습니다”
입력 2010-10-08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