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카사모(송명근 박사의 카바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지형식 회장
[쿠키 건강칼럼] 안전하지 못하고 사망자도 많으며 유해사례가 많은 카바수술을 중지시켜야 한다는 보건연의 발표를 보며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카바수술 받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 저와 카바수술 받은 우리 환자들은 뭐란 말인가요?
저는 2008년 11월에 카바수술을 받았고, 이제 한달 후면 수술 받은 지 2년이 됩니다. 심장판막수술을 받으면 아무래도 수술한 의사와 수술 한 병원을 의지하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그렇더라도 카바수술이 위험하고 사망률이 높고 유해사례가 많다면, 그리고 안 좋은 것을 우리의 몸으로 느낀다면 당연히 카바수술이 중지돼야 하고 더 이상 카바수술을 받고 위험에 빠지는 국민들이 나타나지 말기를 바라는 게 맞겠지요.
그런데, 저는 카바수술 받은 것을 마치 복 받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바수술은 평생 와파린을 안 먹고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하고 우수한 심장판막수술입니다. 한번 수술로 평생 완치돼 사는 수술이라고 확신하는 것은 몸소 체험을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기계판막치환술을 하면 평생 와파린(쿠마딘)이라는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이 약을 장기복용 하는 과정에서 삶의 질이 차이가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기계판막치환술을 받으신 분들의 삶이 다 잘못됐다는 말은 절대로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심장판막이 고장 나면 기계판막치환술을 받는 것이 다반사였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카바수술이 개발돼 평생 와파린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알려지니 카바수술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미 기계판막치환술을 받고도 몸이 좋지 않아서 송명근 교수에게 카바수술을 받고 기계판막을 떼어낸 사람들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장판막의 고장으로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에게 카바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송카사모 회원들은 현재 1562명의 회원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카페 회원 중에는 아직 카바수술을 받지 않고, 카바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도 있고, 기계판막치환을 받았지만 다시 카바수술을 받고 싶어서 회원이 되신 분들도 있습니다. 기계판막치환 받고 예후가 좋지 않은 분들은 카바수술을 다시 받아 보려 기다리고 있는 분도 있으며, 어떤 분들은 이미 기계판막을 떼어내고 그 자리에 카바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기계판막치환 수술을 받고도 몸이 좋지 않아 카바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는 있는데, 카바수술 받고 몸이 안 좋다고 기계판막치환을 받겠다는 사람이 아직은 없다는 사실을 보건연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심장 판막수술에는 기계판막치환술과 조직판막치환술이 주류를 이루는데, 조직판막 치환술은 10년마다 재수술을 해야 하기에 사람들이 꺼리는 편이며, 기계판막 치환술은 심장 안에 기계식인공판막을 넣기 때문에 이로 인해 생기는 혈전을 방지하기 위해 와파린(쿠마딘)이라는 약을 평생 복용합니다.
이 약을 장기 복용하면 지혈이 안 됨으로 출혈이 나타나면 아주 위험하기도 합니다. 치과 치료시에나 내시경 검사 시에 일시적으로 검사 몇 일전부터 약을 중단하고 검사를 받지만, 그 기간에 혈전이 생겨 생명을 위협하기에 참 곤란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또한 약을 복용함으로 기형아출산이 될까봐 여성분들은 아기 임신도 마음 놓고 못합니다. 그러다보니 기계판막치환을 받고 평생 약을 복용하는 부인들은 아기를 가질 엄두를 못하기에 정부에서 주장하는 출산장려 운동에도 역행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얼마 전 카바수술을 받은 우리 카페의 여성 회원 한분이 임신을 하고 출산도 해 많은 축하를 받은 경사도 있었습니다. 그 회원분은 순산을 했고,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삶고 있습니다.
제가 수술 받은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카바수술은 수술 후 한 달에서 두 달 정도만 와파린(쿠마딘)을 먹지만 그 후로는 더 이상 와파린(쿠마딘)을 복용 할 필요가 없기에 한번 수술 받고 평생 완치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우수한 판막수술입니다.
저는 카바수술을 직접 몸으로 체험한 산 증인입니다. 송명근 교수로부터 카바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환우들이 자연스럽게 웹을 통한 모임이 생겨 생명을 보호하려는 정보 교환과 치료에 관한 의견들을 교환하는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인터넷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심장판막에 대해 서로 묻기도 하고 여기저기 알아본 지식들을 서로 알려주며 좀 더 향상된 삶의 질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국가 기관인 한국보건연구원이라는 곳에서 카바수술의 생존율이 좋지 않고 유해사례가 많다고 해 치료 중단을 해야 한다는 아주 민감한 소식을 듣고 이는 저희들의 생명과도 직결 된 사항으로 우리가 체험한 카바수술의 우수한 결과와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언론이 그 진상을 정확하게 파악해 심장병을 가진 우리 환우들과 국민의 생명 보전을 위한 노력을 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의료계의 고질적인 이권과 파벌의 암투에 살기위해 카바수술 받은 저희들 다수가 희생양이 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카바수술이 유럽의 CE인증을 받았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의학이 발달한 유럽CE인증 심사단이 저희들의 생명을 지켜주고 있는 카바수술법을 인증했다는 것은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기계판막치환술 만큼 긴 시간은 아니지만 카바수술 또한 그만큼 수술 후 예후가 좋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그 까다롭다는 유럽에서 조차 인증 받은 카바수술이 우리나라에서는 더 개선하고 발전 시켜 국민건강을 지키려 하지는 않고, 왜 없애려고만 하는지요?
이미 카바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 저는 주기적으로 심장판막을 점검하는데, 카바수술이 사라지게 되면 남은 기간을 건강하게 살고 싶은 저는 어느 병원의 어느 의사에게 관리 받아서 건강을 유지하도록 살아야 하는지요?
심장판막을 고치는 카바수술은 지금까지 나온 수술 중에 가장 우수하고도 안전한 수술이라는 것을 저는 체험을 통해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평생 와파린(쿠마딘)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나라의 심장 판막질환을 가진 환우들과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카바수술은 절대 사라져서는 안 될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수술법 중의 한 가지인 것 입니다. 저의 바람이 있다면 카바수술법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 돼 많은 심장병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또한 세계에 전수돼 길이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저와 송카사모 회원들이 체험한 카바수술은 정말 우수한 심장판막수술법이라 생각합니다. 이 카바수술법 또한 충분한 검증의 기회를 통한 힘 있는 분들의 논쟁 속에 휘말려 사장되는 불공정한 일이 없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는 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병원마다 기계판막치환도 하도록 하고, 카바수술도 하도록 해 모든 판단과 선택은 국민의 몫으로 돌리도록 하는 것이 건강한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송명근 교수 카바수술 논란을 보며…
입력 2010-10-09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