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립재활원이 2007년부터 올해까지 오남용우려의약품 비아그라를 총 8000만원어치를 입원환자에게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입원환자 1인당 비아그라 누적처방 횟수를 살펴보면 최대 21회까지 처방했다.
발기부전치료제를 처방한 입원환자의 상병명은 하지마비 환자가 대부분이다.
8일 윤석용의원(한나라당·보건복지위)은 “발기부전치료제의 효능은 일시적 증상개선으로 발기부전이 약복용없이 영구치료되는 약물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입원환자에게 임상적 목적으로 처방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함부로 처방했을 경우 중증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는 약물이므로 신중한 처방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과 각 지방 적십자 병원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원내처방이 단 1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국립재활원, 입원환자에 비아그라 과다처방
입력 2010-10-08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