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가 생태계, 산업·경제계 및 건강 분야 등 생활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 환경성질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유재중의원(한나라당·보건복지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5~2009 환경성질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유 의원에 따르면 아토피피부염질환자는 2005년 119만명, 2006년 111만명, 2007년 112만명, 2008년 112만명, 2009년 108만명으로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질환자의 경우 2005년 380만명, 2006년 417만명, 2007년 433만명, 2008년 478만명, 2009년 544만명으로 5년간 42.8% 증가했다. 진료건수는 2005년 606만건에서 2009년 1184만건으로 9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질환자는 2005년 229만명, 2006년 241만명, 2007년 234만명, 2008년 235만명, 2009년 241만명으로 5년간 5.4% 증가했다. 그러나 진료건수는 2005년 473만건에서 2009년 800만건으로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중 의원은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과 같은 환경성질환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완치가 어렵고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범국가적 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아토피·천식 등 환경성질환 매년 증가
입력 2010-10-08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