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소음은 귀 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간 웬키(Gan Wenqi) 교수팀이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심장병 발병률이 3배 이상 높다고 Journal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
웬키 교수는 1999~2004년까지 20살 이상의 직장인 6,3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환경의 소음이 심한 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조용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보다 협심증, 심근 경색, CHD 등 중증 심장질환 발병률이 2~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음의 정도는 대화를 위해서는 목소리를 크게 높여야 할 정도로 규정되었는데, 대상자들 중 근무환경이 시끄러운 사람의 연령층은 대부분 40대 남성이었고, 이들 대부분 1년 6개월 이상 근무경력이 있었다.
교수는 이에 대해 직장내 소음이 장기간에 걸쳐 심장에 부하를 주어 관상동맥을 통한 혈액순환에 장애를 주기 때문인 듯 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시끄러운 근무환경 심장발병률 높여
입력 2010-10-07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