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사망·기형유발 등을 야기하는 의약품 부작용 발생이 2007년 55건에서 2008년 983건, 2009년에는 2637건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식약청이 제출한 의약품 부작용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4년 512건이었던 의약품 부작용이 2007년 3750건, 2009년에는 2만6827건으로 증가했다.
이중 사망·기형유발 등을 야기하는 의약품 부작용 발생은 2007년 55건에서 2008년 983건, 2009년 2637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중대한 의약품 부작용 보고 중 사망 보고는 총 643건으로 2007년 39건, 0208년 193건 그리고 2009년 411건이 보고됐다.
사망 사례 부작용으로 보고된 의약품 중 마약성 진통제 D패취와 항진균제 S주사제의 사망 부작용 보고가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D패취의 경우 2008~2009년 2년간 총 63건의 사망 사례 부작용 보고가 접수됐고, S주사제의 경우 2007~2009년 3년 동안 모두 59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전현희 의원은 “특정 의약품에서 다수의 사망 사례 부작용이 보고된 경우, 보다 철저한 의약품 재평가와 검증이 있어야 의약품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안전성 서한 배포 등 식약청의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사망·기형유발 의약품 부작용 ‘급증’…최근 3년간 사망 643건 보고
입력 2010-10-07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