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건강해 지려면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하지만 과연 어떻게, 얼만큼 운동해야 건강해지는 지에 대한 기준은 제각각입니다.
인터뷰) 백태형 / 서울시 창동
“빨리 걷기 하고요 일주일에 한번은 격한 운동도 합니다.”
인터뷰) 김남주 / 서울시 신대방동
“걷기랑 기구를 이용한 운동 이 정도죠”
국립중앙의료원 주도로 한국인에 맞는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8년 학술적으로 연구된 운동효과를 정리해 미국인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이를 국민 캠페인 자료로 활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국가기관 주도로 운동 가이드라인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제시된 방침을 보면 운동 강도에 따라 최소 운동 시간도 다릅니다.
성인의 경우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한다면 1주일에 150분 이상, 숨이 가쁠 정도로 할 경우 운동이라면 75분 이상을 해야 합니다.
유산소운동은 달리기와 수영처럼... 호흡을 계속하며 하는 운동을 말하는데 한 번에 최소 10분 이상은 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또, 1주일에 2회 이상은 근력운동도 병행해야 합니다.
60세 이상 고령자는 걷기나 자전거 타기처럼 중간 강도의 유산소운동을 한 번에 30분 이상씩, 1주일에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줄넘기, 점프, 농구, 달리기와 같이 발바닥에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을 1주일에 세 번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충격 운동은 성장기의 뼈를 성장시키며 강하게 만듭니다.
또, 하루 1시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되 일주일에 3일은 고강도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갑 원장 / 국립중앙의료원
“가이드라인 대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우리나라 국민의 5대 사망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에는 임산부, 만성병 환자, 장애우를 위한 신체활동을 비롯해 각 상황별로 알맞은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운동의 중요성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쿠키뉴스 김태일 입니다. detai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