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청구 환불액 가장 많은 병원은?

입력 2010-10-06 07:27
이낙연 의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쿠키 건강] 최근 4년간 환자에게 되돌려준 부당청구 환불액이 가장 적은 곳은 삼성서울병원이며 가장 많은 곳은 세브란스병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의원(민주당·보건복지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5대 상급종합병원 부당청구 접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이 지난 4년간 민원인들에게 부당청구로 되돌려준 금액은 79억원(5794건)에 달한다.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부당청구 환불액은 12억원(337건)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2450만원(34건)을 환불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부당청구 환수액은 세브란스병원이 27억982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대병원 23억2235만원, 서울아산병원 15억8703만원, 서울성모병원 8억1889만원 순이었다. 삼성서울병원이 2007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부당청구로 환불해준 액수는 4억4741만원으로, 대상 병원 중 가장 많은 액수를 환불한 세브란스병원과 6배가량 차이가 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