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네오바이오텍 국정감사서 경품 지적받아

입력 2010-10-06 07:06
[쿠키 건강] 치과기자재업체인 신흥과 네오바이오텍이 자사 임플란트 심포지엄에 고가의 경품을 내건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국감 중 지적을 받았다.

이낙연의원(민주당·보건복지위)은 5일 열린 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리베이트 쌍벌죄를 도입해 오는 11월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제약업계와 달리, 신흥과 네오바이오텍 등 치과기자재업체는 자사 제품관련 심포지엄에 치과의사들을 초빙하고 수억원의 경품을 버젓이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문제는 치기재업체가 치과의사에게 리베이트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마련한 의료법∙약사법∙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의료기기 업계의 경품행사에 관한 내용이 빠져있다”지적했다.

한편 공정위 리베이트 담당 과장은 “치과 경품은 리베이트로 보기 어렵다”며 “쌍벌죄 하위법령에도 이를 제재하는 규칙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