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임신 중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산모가 낳은 아이들은 출생 후 6개월동안 독감에 걸릴 위험이 41% 가량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됐다.
미 Armed Forces Health Surveillance 센터 안젤리아 에이크(Angelia A. Eick) 교수팀은 1169명의 임신한 여성이 출산한 6개월 미만의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임신중 독감백신을 맞은 산모의 아이들은 중 17%인 193명이 독감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36%인 412명이 호흡기 질환으로 간단한 통원치료를 했고, 48%인 555명은 독감 등의 증상이 없었다.
또한, 혈액 샘플을 검사해 본 결과 백신항체가 없는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보다 2~3개월 독감 항체가 더 유지됐다.
에이크 박사는 이 결과로 임신 중 백신 접종으로 생긴 항체가 산모뿐 아니라 태아에게 전달되어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신생아들에게 생후 6개월 동안 독감에 걸릴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임신부 독감접종 아기에도 예방효과
입력 2010-10-05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