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치과 구강검진에 대한 수검율이 일반건강검진보다 낮아 구강검진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파노라마를 구강검진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이다.
5일 양승조(민주당·보건복지위)에 따르면 2009년 일반건강검진의 수검률은 66.03%인 반면 구강건강검진은 25.48%에 불과하다.
수검율이 낮은 이유는 건강검진에 구강검진이 포함된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이기도 하지만 의사의 눈으로만 이뤄지는 구강검진에 대해 국민들의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다.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 2008년 7월 발표한 구강건강 관련 실태조사 결과 구강검진에 대한 만족도는 겨우 50%정도에 달했으며 ‘형식적이고 사무적인 검사’가 불만족의 이유다.
치과질환의 경우 조기에 발견했다면 1-2만원으로 치료가 가능한 충치의 경우 방치해두면 150-200만원을 들여 임플란트, 브릿지 같은 시술을 해야만 하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발생한다.
때문에 국가구강검진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게 양 의원의 주장이다.
양 의원은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촬영을 통해 충치는 23.1%, 잇몸병은 31.9% 추가발견이 가능하다”며 “파노라마 촬영 기법은 육안보다 세밀한 검진이 가능하고 촬영한 사진을 피검진자에게 보여줄 수 있어 구강검진에 대한 신뢰감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국감] “치과 파노라마 국가구강검진에 포함돼야”
입력 2010-10-05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