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아기, 남아 출산율 더 높아

입력 2010-09-30 14:14
[쿠키 건강] 시험관 수정으로 태어난 아기의 성별이 남아일 확률이 높다고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 여성-아동보건대학의 지스한 딘(Jishan Dean) 박사가 British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aec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IVF와 ICSI 등의 방법으로 출생한 1만4천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IVF 방식에 의한 임신은 남아 출산율이 53~5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아 출산율은 시험관 수정 후 자궁 주입의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주입시기가 늦을수록 남아 출산율이 더 높았다.

그러나 I난자의 세포질 내에 정자를 직접 주입시키는 정자직접주입술(ICSI: 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은 남아 출산율이 100명 중 49명으로 여야 출산율이 약간 높았다. 자연임신의 경우 남아출산율은 약 51% 였다.

한편, 딘 박사는 “이 연구의 결과가 성별 선택에 대한 사실상의 도구로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