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의원, 10명 중 6명 적절한 응급처치 받지 못해
[쿠키 건강] 현장·이송 단계에서 취해지는 응급처치의 적절정이 36.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원희목(한나라당·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현장·이송단계 응급의료의 적절성’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원 의원에 따르면 산소투여 등 호흡처치와 기관제확장증 등 약물투여가 이뤄져야 하는 ‘천식의심 환자’ 175명에 대해서는 단 1건도 적절한 처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 ‘심인성 흉통 의심 환자’ 700명 중 단 13명(1.7%)에 대해서만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저혈량성 쇼크 의심 환자’는 182명 중 177명(97.2%)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했다.
한편 응급구조사의 자격(1급 또는 2급)에 따라 응급처치 적절성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정지’ 환자에 대한 적절한 처지 비율이 1급 구조사 (25.0%)가 2급 구조사(7.9%)에 비해 3배나 높았다. 또 ‘심인성 흉통 의심환자’에 대해서는 1급(2.6%)과 2급(0.5%)의 적절한 처치가 4배 났으며, ‘저혈당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3배(1급 31.3%, 2급 10.6%), ‘저혈량성 쇼크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1급 구조사는 3.9%의 적절성을 보였는데 2급 구조사는 46명의 환자 중 단 한 명의 환자에 대해서도 적절한 처치를 취하지 못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응급환자 이송 중 응급처치 ‘엉망’
입력 2010-09-28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