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심장발작과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으로 그동안 부작용 논란이 지속됐던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사실상 환자 처방에 제한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FDA는 23일 GSK 아반디아의 심장병 위험에 대한 독자적인 재조사를 지시하고 여타의 치료법으로 혈당량 수치를 조절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 신규환자에 대해서만 ‘아반디아’를 처방하도록 제한했다. 또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아반디아를 처방할 경우, 반드시 심장병 위험을 고지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유럽의약품청(EMA)도 이날 성명을 통해 “수개월 내에 아반디아가 유럽지역에서 사용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도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아반디아에 대해 향후 식약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당뇨병약 ‘아반디아’, 미국·유럽 처방 제한
입력 2010-09-24 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