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연구원 안전성 논란 약물방출 스텐트 연구결과
[쿠키 건강]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약물방출 스텐트가 비약물 금속 스텐트에 비해 재시술을 받아야하는 위험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총 49편의 임상논문에 포함된 5만250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급성 심근경색증의 치료에 있어서 재시술률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이 연구됐다고 24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려하던 안전성(사망, 심근경색 재발, 스텐트 혈전증)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또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 14편에 포함된 765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망률에서도 두 스텐트 간에 차이가 없었고, 메타분석 결과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자료 및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비용 최소화 경제성 분석한 결과, 약물방출 스텐트가 비약물 금속 스텐트 보다 더 많은 비용을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관한 최동훈 전문연구위원(연세의대 심장내과 교수)은 “당뇨병이나 만성신장질환, 또는 스텐트를 여러 개 시술 받는 경우 자주 재발돼 재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재시술에 대한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재시술률 위험이 낮은 약물방출 스텐트 사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약물방출 스텐트, 급성 심근경색증 재시술↓
입력 2010-09-24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