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섬유질이 적고 당분이 많은 양식을 선호하는 어린이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어린이와 다른 장내 세균 때문에 비만과 알레르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탈리아 피렌체대학 소아과 파올로 리오네티(Paolo Lionetti) 박사는 아프리카 농촌 어린이의 장내세균과 피렌체 소아의 장내세균을 비교한 결과, 아프리카 어린이에서 성인비만과 관련한 미생물의 비율이 적고 염증을 억제하는 지방산이 매우 많았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박사는 “아프리카 농촌 어린이의 식사는 주로 곡류, 콩류, 야채로 초기 인류의 식사와 유사하지만 이탈리아 어린이는 고기, 지방, 당분을 많이 먹고 있다. 유아는 지리적으로 달라도 장내세균의 구성이 유사하기 때문에 식사는 인종, 위생설비, 지리, 기후 등 보다 개입 인자로 더 우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의 장속에 서식하는 무수한 미생물은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각종 병원체로부터 보호하며 염증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박사는 선진국에서는 일반 식사가 장내 미생물의 고갈을 초래하며, 최근 반세기동안 증가한 알레르기 질환이나 염증성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양식 좋아하는 어린이 비만·알레르기 위험
입력 2010-09-18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