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필리핀펩시 인수

입력 2010-09-16 14:50

PCPPI 주식 34.4% 인수, 최대주주 등극

[쿠키 건강] 롯데칠성음료는 16일 필리핀 문틴루파시에 소재한 PCPPI(Pepsi Cola Products Philippines, Inc.)의 주식 34.4%를 약 44억4700만 PHP(약 1184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주주가 됐다.

이는 PCPPI의 최대주주였던 Guoco(홍콩투자전문회사) 등이 소유한 지분으로 글로벌 종합음료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롯데칠성음료의 2018 비전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여겨진다.

한편 필리핀 음료시장은 최근 3개년간 연평균 12%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기존 제품에 도입기에서 성장기로 접어든 커피, 생수 등 비탄산 카테고리의 제품과 밀키스 등을 추가하는 한편, 60년의 음료노하우를 접목시켜 최상의 음료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