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찬 기온으로 인한 혈관 수축…페이스라인에 영향
[쿠키 건강] #직장인 최승원(가명)씨는 요즘 들어 아침마다 거울 보기가 꺼려진다. 살이 찐 것도 아닌데 유독 얼굴만 부어 보이고 커진 것 같기 때문. 조금이라도 작게 보이려고 앞머리를 늘여 뜨려 보기도 하고 V라인을 만들어 준다는 옥수수 수염차를 열심히 먹어 보는데도 별반 효과가 없는 것 같아 속상하다.
이처럼 계절의 교차점인 환절기에 유독 얼굴 선이 달라지는 경험을 한 여성들이 많다. 이는 환절기에 발생하는 찬 기온이 혈관의 수축을 불러와 혈액순환이 떨어져 얼굴이 붓고 탄력이 떨어져 점점 얼굴이 커져 보일 수 있다.
얼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손가락 끝을 이용해 양쪽의 관자놀이 부분을 지긋이 누르면서 10-20회 정도 돌려준 다음 손가락 끝으로 광대뼈의 중앙을 살짝 누르는 기분으로 10-20회 다시 천천히 돌려준다.
손바닥 전체를 이용, 볼을 감싸듯이 쥔 다음 안팎으로 돌려주는 데 이 동작 역시 10-20회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엄지와 검지로 볼 살을 살짝 잡은 뒤 위쪽을 향해서 가볍게 튕기듯이 올려준 뒤 마무리 한다.
또한 세안 후 매일 같이 타월로 얼굴을 박박 문지르는 습관은 피부를 늘어지게 해 잔주름이 생길 뿐 아니라 살이 처져 페이스 라인을 커지게 한다. 따라서 사소한 습관부터 하나씩 고쳐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특히 물만 먹어도 얼굴이 붓고 풍선처럼 부풀어 오를 것 같아 다이어트 중이라면 칼륨이 풍부한 무, 시금치와 당근. 칼륨 성분을 복용해도 좋다. 붓기를 빼 작고 탄탄한 얼굴 선으로 관리해주는 동시에 비타민 A와 C까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매끄러운 피부결 까지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환절기 내 얼굴라인 어쩌지?”
입력 2010-09-15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