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내 주부들의 하루 일당은?

입력 2010-09-15 09:48
주부 36.7%, 추석 명절 내 일당은 15만원…CJ제일제당 산들애 설문 결과

[쿠키 건강] 추석 명절 내 주부들은 하루 일당으로 얼마를 생각하고 있을까?

CJ제일제당의 산들애는 지난 8월18일부터 9월5일까지 약 20일 동안 산들애 공식 카페 ‘웰빙마을 산들이네 집’을 통해 총 256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건강한 추석 만들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보기, 요리 시간을 포함 재료손질, 손님맞이, 상차림, 설거지 등 ‘추석 때 주부의 가사 노동 일당’을 묻는 질문에 36.7%(94명)가 15만원, 32.0%(82명)가 10만원, 7만원과 5만원은 각각 7.0%(18명)와 3.9%(10명)으로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주부 과반수 이상이 추석 가사노동 일당을 10만원 이상이라고 생각할 만큼 힘들고 스트레스를 쌓이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도 추석 전후로 받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하루 종일 서서 쉴 틈 없이 일하는 것을 생각하면 돈으로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20.3%(52명)로 주부들이 느끼는 명절 스트레스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금년 추석 상차림 예산’을 묻는 질문에는 ▲20~30만원(100명, 39.1%), ▲10~20만원(96명, 37.5%), ▲30~40만원(32명, 12.5%) ▲40만원 이상(18명, 7.0%), ▲10만원 이하(10명, 3.9%) 순으로 답해 주부 반 이상 10~30만원 대의 예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석 음식 준비를 위한 장보기, 요리 시간’은 ▲8시간 이상이 32.0%(82명)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그 뒤를 ▲4~6시간(69명, 27.0%), ▲6~8시간(59명, 23.0%), ▲2~4시간(32명, 12.5%)로 답했다.

‘추석 요리 시 특별한 요리 비결이 있느냐’는 질문에 과반수가 ▲원산지를 확인한 국내산 재료(135명, 52.7%)라고 답해 추석에는 평소보다 비싼 음식 재료라도 기꺼이 구매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다.

‘추석 요리 시 가장 신경 쓰는 건강 포인트’로는 ▲ 46.5%(119명)가 비만 방지를 위한 칼로리 높은 음식 적게 먹기, ▲19.9%(51명)가 화학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 넣기 ▲17.6%(45명)이 고혈압 예방을 위해 소금 섭취 줄이기로 답했다.

‘추석 때 가장 하기 힘든 요리’로는 ▲부침류(124명, 48.4%), ▲송편(70명, 27.3%), ▲나물류(35명, 13.7%)순이었으며, 부침류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루하다는 의견을 주로 들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