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H1N1) 감염에 대해서 보호 효과 보여
[쿠키 건강] 홍삼이 백신의 효능을 한층 높여주고 최근 유행한 신종인플루엔자(H1N1) 감염에 대해서도 방어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미국 에모리 대학 의대 미생물 및 면역학과의 강상무 교수는 실험용 쥐 감염 모델을 사용해 홍삼이 신종 인플루엔자(H1N1) 감염으로 인한 생체 반응과 치사율에 미치는 효과와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강 교수에 따르면 홍삼을 매일 10mg씩 경구 투여한 실험쥐와 일반 실험쥐를 2009년 유행한 H1N1 바이러스에 고농도로 감염 시킨 후 체중 변화와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일반 실험쥐(Naive)의 경우 25% 이상 체중 감소가 나타나고 감염 8일 이후 모두 폐사한 반면, 홍삼 투여군은 20% 정도의 체중 감소가 완만히 나타났으며, 생존율은 66%로 나타났다. 또한 H1N1 바이러스에 저농도로 감염 시킨 후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대조군 20%, 홍삼 투여군은 80%로 무려 60%의 생존율 차이를 보였다.
또한, 일반 쥐,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만 받은 쥐, 백신과 홍삼 투여를 복용을 병행한 쥐를 대상으로 H1N1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이후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백신과 홍삼 투여를 병행한 경우 생존율이 100% 로 나타나 백신만 접종한 경우의 생존율 60% 와는 무려 40% 정도 차이를 보였다.
한편 홍삼 엑기스를 복용시킨 마우스는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했을 경우 신종 인플루엔자뿐만 아니라 계절성 독감에도 저항력을 보여 홍삼이 교차 방어 면역을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 연구결과는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국제인삼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홍삼, 백신 접종과 병행하면 예방 효과↑
입력 2010-09-14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