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비만, 냉동지방분해술로 해결하세요!

입력 2010-09-13 11:30

[쿠키 건강] 직장인 A씨는 요즘 들어 두툼해지고 있는 뱃살이 걱정이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칼로리도 열심히 계산해 줄여봤지만, 원하는 뱃살은 빠지지 않고 오히려 얼굴 살만 빠지면서 늙어 보인다는 주변의 이야기에 스트레스만 쌓여가고 있다.

딜레마에 빠진 A씨는 마지막 방법으로 병원을 찾게 됐다.

하지만 병원에 가서 들은 설명은 A씨에게 그다지 반가운 소식이 아니었다. 흔히들 얘기하는 지방파괴주사 PPC와 지방흡입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겁이 많고 아픔에 극도로 민감한 A씨는 통증과 마취라는 또 다른 문제들에 마주하게 됐고 결국 집으로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최근 A씨와 같이 지방흡입이나 PPC등 기존의 비만치료 시술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라마르클리닉이 수술이나 약물주입이 아닌 새로운 비만관리법 얼음체형조각술(냉동지방분해술)을 국내에 도입해서 화제다.

◇미국,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비만관리법

얼음체형조각술(냉동지방분해술)은 지방이 차가운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됐을 때 몸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아포토시스(Apotosis)란 사멸작용에 의해 지방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는 원리를 이용한 시술이다. 표피나 신경등 주변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않고 쿨링(cooling)을 이용해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신개념 비만관리 장비인 ‘젤틱(Zeltiq)’을 이용한다.

신체 스스로 불필요하거나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때 아포토시스가 시작되는데, 이는 세포증식과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자연스런 생리작용이다.

이 원리를 이용한 얼음체형조각술(냉동지방분해술)은 복부,옆구리등 원하는 부위에 젤패드를 부착,공기압 장치가 시술부위를 강하게 빨아들여 이때 흡입된 지방층이 냉각판에 노출되도록하여 아포토시스가 유발되면서 지방층의 두께 감소로 이어진다. 특히 이 시술은 마취도 필요 없고, 통증이 없는데다, 시술 시간 동안 환자는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거나 TV를 시청하며 시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얼음체형조각술(냉동지방분해술)은 시술 1주일 후부터 지방의 사멸이 시작되어 3개월에 걸쳐 지방층이 감소되면서 자연스러운 감량을 이루어, 바디라인을 위해 의학적인 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기 꺼려하는 여성들에게는 더더욱 희소식이 되고 있다.

압구정센터 서운영 원장은 “ 얼음체형조각술(냉동지방분해술)은 자연적 생리작용을 이용한 시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고 멍이나 붓기, 통증도 현저히 적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또한 지방세포를 얼려서 파괴시키고 시간을 두고 감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피부 처짐 현상 등이 적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운영 원장은 “식이요법이나 다이어트로도 잘 안 빠지는 복부, 옆구리와 뒷구리 등의 부위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