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60만여 명의 다양한 환자군에서 800여건 임상연구로 효과·안전성 프로파일 입증
[쿠키 건강] 한국화이자제약은 8일 노바스크 출시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노바스크 20년 역사의 의미를 짚어보고, 지난 20년간 시행된 800여건의 임상연구 중 고혈압, 협심증 및 관상동맥 심질환 환자에서의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주요 임상연구를 소개했다.
이 날 분당서울대병원 심장내과 김철호 교수는 ‘국내 고혈압 20년과 노바스크’ 주제의 발표를 통해 “노바스크는 지난 20년간 다국가, 대규모 임상 연구로 고혈압 학계에 근거중심의학(EBM, Evidence Based Medicine)을 정착시킨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국민건강 통계자료에 따르면 1990년 25%이던 고혈압 인지율이 2008년에는 66%에 이르렀으며, 고혈압 치료율도 1990년 4.9%에서 2008년 42%까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런 변화에는 의료계 및 국가의 고혈압 인식 증진 활동에 더불어 노바스크와 같은 우수한 고혈압 치료제들의 도입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고혈압 치료 20년 역사와 함께 지난 20년 동안 이루어진 노바스크의 주요 임상연구들에 대해서도 소개되었다. 노바스크는 CAPE, CAMELOT, PREVENT, ASCOT 같은 대규모 연구에서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보유한 고위험군 고혈압 환자 등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그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만성협심증 환자에 있어 일과성 허혈 감소를 입증한 CAPE, 관상동맥질환자에서의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및 관상동맥 혈관재생술에 대한 위험 감소를 입증한 PREVENT, 심혈관계질환 위험인자 3개 이상의 고혈압 환자에서 병용 투여 시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한 ASCOT-BPLA 등은 다양한 환자군에서의 노바스크의 효과를 보여준다.
참고로, 노바스크는 이미 2001년 국내에서 생산실적 1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세계적으로는 현재 63개국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630억 정 이상이 처방되고 있다.
한편, 동국대 일산병원 심장내과 이무용 교수는 ‘최신 고혈압 치료 경향’에 대한 발표에서 최근 고혈압의 치료가 심혈관계 위험에 대해 다양한 요소들을 적극적,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혈압 변동성(BP Variability), 대동맥혈압(중심혈압) 등 새로운 인자들이 고혈압 평가의 중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 사례로, 뇌졸중과 혈압 변동성(BP variability)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ASCOT-BLPA 연구 등 총 3건의 연구를 종합하여 분석한 로스웰 박사의 연구를 소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최고 수축기 혈압과 함께 매번 방문 시 측정된 혈압 변동성(visit-to-visit variability)이 뇌졸중 발생에 대한 강력한 예측인자였다. 7회에 걸쳐 의료기관 방문 시 측정된 수축기 혈압변동이 가장 컸던 환자군의 경우, 뇌졸중의 위험도가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와 별도로 측정된 최대 수축기 혈압이 가장 높았던 환자군의 경우에도 뇌졸중의 위험도가 15배였다.
이 교수는 ‘혈압의 변동성(BP variability)이 평균 수축기 혈압과 관계없이 뇌졸중에 대한 예견 인자로 지목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올해 미국심장학회(ACC)와 유럽고혈압학회(ESH)에서 주목 받았다’는 점을 설파하고, 긴 반감기 프로파일을 지닌 약물이 24시간 활동혈압 및 혈압 변동성(BP variability)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소개했다.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는 노바스크는 60만의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800여건의 임상연구를 바탕으로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으며 2007년, 발매 17년 만에 PREVENT, CAMELOT 연구를 바탕으로 관상동맥 심질환자에서의 협심증으로 인한 입원위험 및 관상동맥 혈관재생술에 대한 위험 감소 적응증을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 받은 있다.
2009년에는 노바스크 10mg을 국내 출시, 기존 5mg 1일 1회 요법으로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에서 용량 증량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국내 출시 20주년 노바스크, 국내 고혈압 치료에 커다란 기여
입력 2010-09-09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