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유치 위해 의료기관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쿠키 건강]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지원사업’과 관련 지난달 29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마련된 ‘민·관 매칭펀드 한국병원 체험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민·관 매칭펀드 한국병원 체험행사는 주요 타겟 국가별 의료인, 유치업자 등 관련업체 등을 초청해 국내 우수 의료기관을 직접 탐방해 한국의료현황을 확인하고, 비즈니스 미팅 기회 제공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중국, 일본, 러시아 초청자들은 지난 9월 3일 행사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행사는 행사비용을 참여 의료기관과 진흥원이 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형식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 중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대학병원을 비롯해 강남삼성성형외과, 강남밝은세상안과, 이즈치과, 자혜당한의원, 후즈후피부과 등 14개 병의원이 참여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박영진 원장(강남삼성 성형외과)은 “진흥원이 의료관광을 위해 그 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한국의 병원과 해외 국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힘써준 것에 감사를 전하며, 초청자들은 병원의 시설과 한국의 새로운 의학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남삼성 성형외과는 서울시협력의료기관이며, 외국인환자를 위한 픽업 및 통역 서비스는 물론 각언어별로 온라인상담실을 운영하는 등 해외 의료관광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성형외과의원으로 이번 한국병원 체험행사에 ‘미스코성형’ 라이브서저리를 실시해 초청자들로 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 이두희 원장(이즈치과)은 “이번 기회를 통해 축척된 치의학 기술을 비롯해 해외고객을 위한 전용 시설 및 통역서비스 등을 러시아, 일본, 중국 등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국내 치과원장들로 구성된 ‘이즈 치과 네트워크’(대표원장 이두희)는 청주점, 강남점 등이 있으며 5년째 몽골을 찾아 사랑의 인술(仁術)을 펼치면서 민간외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러시아 초청자를 대상으로 병원 체험행사를 실시하여 한국 치의학의 우수한 분야를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또다른 관계자는 “이번 행사 참여를 계기로 의료관광을 통한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더욱 더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국내에 우수한 의료기술과 시설을 가지고도 해외 고객을 찾지 못하는 많은 의료기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민·관 매칭펀드 한국병원 체험행사 성료
입력 2010-09-09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