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녹실, QR코드로 탈모인 만난다

입력 2010-09-08 11:20

[쿠키 건강] 탈모치료제의 선두주자 현대약품 ‘마이녹실’이 QR코드로 소비자들을 만난다.

현대약품은 최근 자사의 탈모치료제 ‘마이녹실’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QR(Quick Response code)코드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QR코드 마케팅이란 정사각형 모양의 기호로 스마트폰으로 앱 쿠루쿠루/QR Dic를 다운받은 후 카메라로 찍으면 홈페이지 등으로 연결되는 것을 이용한 홍보방식이다.

QR코드는 일본의 Dneso Wave에서 개발한 2차원 구조의 기호로 개발사측에서 대중적인 사용을 위해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기존 사용되어지는 바코드에 비해 대용량, 많은 기록, 고밀도, 오류정정 기능 등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한국 P&G에서 박지성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는 특별이벤트에서 QR코드 마케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의약품 회사가 QR코드를 이용한 마케팅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약품측은 QR코드를 이용해 마이녹실의 사용설명서, 영상, 이미지, CF 등 관련 내용을 소비자가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이녹실은 전문의약품이 아닌 일반의약품으로 소비자가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관련정보를 쉽게 얻도록 한 이번 마케팅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녹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정한 미녹시딜을 주성분으로 하는 탈모치료제다. 국내에서는 현대약품이 1988년 출시한 ‘마이녹실 2% 용액’이 최초다. 현대약품은 출시에 앞서 1987년과 2009년 대한피부과학회와 공동연구를 한 바 있다. 당시 14개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남성형 탈모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임상 결과 92.9%에서 모발의 개수 및 굵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마이녹실은 남성 환자들을 위한 ‘마이녹실 5%’, 여성 환자들을 위한 ‘마이녹실 3%’, 흘러내리지 않는 ‘마이녹실 겔5%’ 등으로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먹는 탈모치료제 ‘마이녹실S캡슐’이 출시돼 탈모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이녹실S는 외용제와 함께 사용 가능하다.

한편 현대약품은 앞서 지난달 말 전직원의 명함에 QR코드를 넣은 바 있다. 이 QR코드에는 미에로화이바, 마이녹실의 TV-CF, 이벤트행사내용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