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4명은 과자 즐기다 다이어트 망친다

입력 2010-09-07 15:30

[쿠키 건강] 다이어트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은 과자나 빵과 같은 군것질거리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365mc비만클리닉은 8월 한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708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를 망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88명(41%)이 빵이나 과자 같은 군것질거리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술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56명(36%)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라고 답한 응답자가 77명으로 11%를 차지했고, 삼겹살 등 고기류라고 답한 응답자도 69명(10%)으로 나타났으며, 콜라, 커피 등 음료라고 답한 응답자는 18명(3%)로 나타났다.

김하진 원장은 “빵이나 과자 등 군것질은 칼로리가 높은데 반해 양질의 영양소는 별로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있어서 가장 주의해야 할 음식군”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군것질거리는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줄이거나 삼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군것질을 피하려면 방이나 사무실 책상 등 가까운 곳에 군것질을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출출할 때는 군것질 대신에 과일이나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이나 녹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도 불필요한 군것질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물 자체는 포만감을 주지 않지만, 과일이나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물을 함께 마시면 공복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김 원장은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