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전자, 전 임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쿠키 건강] “조금의 관심과 노력만 기울이면 죽음을 의미하던 사(死)자가 생명을 지켜주는 사(四)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필립스전자는 ‘심장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산 본사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급성 심정지 발생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급성심정지 환자에게 있어 4분은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마법과 같은 시간이다.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같은 원인으로 인해 심장이 갑자기 멎는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를 하면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으나, 4분이 넘을 경우 뇌가 손상되기 시작하고 10분이 넘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필립스전자의 이번 교육은 대한심폐소생협회 진행 하에 9월 7일부터 4일간 남산 필립스 본사에서 300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필립스 하트스타트 교육용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이루어진다. 필립스전자는 2008년 전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한 바 있으며, 이번 교육은 자격증 갱신을 위한 2차 교육이다.
필립스전자의 김태영 대표는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급성 심정지 사고에 대비한 자동제세동기(AED) 등 심폐소생을 위한 응급장비의 보급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으나,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일반인은 거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전세계에 75만 대 이상의 자동제세동기를 보급하고 있는 필립스전자 임직원부터 솔선수범해 전 임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응급 심정지 상황에서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자는 취지에서 2차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태영 대표는 또한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필립스 전 임직원은 심장수호 전도사로서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죽음의 사(死)를 생명의 사(四)로
입력 2010-09-07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