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단지 먹는 것만으로도 피부개선 효과” 과연 그럴까?
최근 피부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 인기다. 특히 블루베리의 경우 여성 소비자들에게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매출도 급상승했다. 이는 블루베리만의 독특한 성분 때문이다.
먼저 블루베리 한 컵이면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30%를 섭취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는 매우 중요한 항산화 인자 중 하나로 우리 몸에서 생성된 유해산소(프리라디칼)을 제대로 제거해주는 역할을 해줌으로써 피부노화를 막아준다. 또한 멜라닌세포를 안정시켜 피부미백에도 관여를 한다.
블루베리 1컵이면 비타민E 하루 권장량의 7%를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E 역시 중요한 항산화 인자로 피부노화를 막아주고, 피부면역력을 높여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비타민E는 우리 몸에서 생성해내는 능력이 전혀 없으므로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블루베리에는 비타민A 전구체인 베타케로틴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피부, 눈, 그리고 뼈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특히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블루베리에는 3대 항산화 인자인 비타민 C, E 그리고 베타케로틴이 어떤 과일보다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한다면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탄력 있고 윤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블루베리의 영양소 중 니아신, 리보플라빈과 같은 비타민들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고,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인 ‘철’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산소가 피부로 제대로 전달되도록 도와준다. 마그네슘과 칼륨 등의 미네랄은 피부의 수분밸런스를 맞춰준다. 또한 섬유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피부 건강에 2차적인 자극제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황지현 루나클리닉 원장은 “블루베리는 비타민C와 E등 피부개선에 탁월한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항산화 작용 역시 매우 강력하다”며 “블루베리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피부노화에 의한 모공 확장, 피부탄력 저하,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증상들을 충분히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블루베리 한컵…비타민C 30%섭취 효과
입력 2010-09-07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