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락토올리고당, 체지방 감소에 효과

입력 2010-09-06 12:33
중앙대 식품영양학과연구팀, 프락토올리고당이 체중조절에 미치는 영향관련 임상실험 결과

[쿠키 건강] 프락토올리고당이 체지방 감소 및 근육량 증가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이복희 교수 연구팀이 20대 남녀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프락토올리고당을 식사 전에 하루에 2회씩 꾸준히 먹은 참가자들에게 체중과 체지방이 감소하고 근육량이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20대 남녀 102명(1차 51명, 2차 51명)을 대상으로 프락토올리고당 섭취 유무와 섭취농도, 섭취기간에 따른 신체 변화를 조사한 그 결과 프락토올리고당을 섭취한 참가자들의 체중 감소와 체지방률 감소, 근육량 증가의 효과를 확인했다.

이 교수는 “프락토올리고당을 섭취하면 체중 및 체지방률 감소, 혈액 내 중성지방 농도를 개선시키고 혈중 칼슘 흡수 촉진작용에 의한 혈중 칼슘농도의 증가로 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 실험이었다”며 2주와 4주의 비교 실험에서 4주차 실험 결과가 더 좋은 것으로 보아 프락토올리고당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가 크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락토올리고당은 채소나 버섯, 과일류에 포함되어 있는 소당류의 일종으로, 최근 설탕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는 감미료다. 일반적으로 설탕이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단 맛을 내주면서 체중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감미료라는 것이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