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양대학교병원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 임상연구센터’(이하 세포치료센터)는 오는 9월 10일 오후 1시 30분 본관 지하 1층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다. 또한 이날 개소 기념 심포지엄도 열린다.
세포치료센터는 난치성 신경계질환 중 현재까지 더 이상의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질병의 자연경과를 지연시키고,신경의 자연적인 재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세포치료방법 개발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지난 5월 말 보건복지가족부 ‘병원특성화 연구센터사업’에서 선정되어 향후 5년간 약 5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루게릭병 클리닉이 있으며, 다년간의 축적된 환자와 치료의 경험이 있는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클리닉과 뇌졸중 클리닉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제대혈클리닉을 개설해 뇌성마비를 비롯한 소아 난치성 뇌신경질환의 자가 제대혈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포치료센터는 ‘질환별 세포치료 임상 프로토콜 개발 및 세포치료 임상연구의 성공적 수행’,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포치료제 제품화’, ‘세포치료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시스템 구축과 임상용 줄기세포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첨단 줄기세포 지원센터로의 도약’을 목표로 6가지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 의과대학 계단강의동 4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개소기념 심포지엄에서는 김동욱 연세대학교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이 ‘세포치료연구의 최신 경향’에 대해, 한용만 KAIST 줄기세포분화 센터장이 ‘세포치료연구의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김승현 센터장은 “한양대학교병원은 지금까지 난치성질환 및 줄기세포에 대한 많은 연구 성과를 내왔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에 대한 새 장을 열어 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한양대병원 ‘난치성 신경계질환 세포치료센터’ 개소
입력 2010-09-06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