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년층, 독감 예방을 위한 5가지 수칙

입력 2010-09-06 08:25
대한노인의학회, 노인독감예방을 위한 ‘행복100세’ 캠페인 진행

[쿠키 건강] 대한노인의학회와 대한노인회는 오는 9월 6일부터 12월까지 65세 이상 노년층에게 꼭 필요한 독감예방을 위해 ‘행복 100세’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

독감은 모든 연령층이 감염되지만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감염에 취약하고 폐렴과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이 높아 치사율도 높으므로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계절독감으로 인해 약 50만 명이 사망하며, 이 중 90%가 65세 이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국내에서의 상황도 마찬가지인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10명중 8.7명이 노년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한노인의학회와 대한노인회는 독감의 고위험군인 노인들이 올바른 독감예방접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고 ‘노인독감예방수칙 5가지’를 발표했다. 5가지 예방수칙은 아래와 같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삼가하고 갈 경우엔 마스크 착용하기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손 씻기

▲65세 이상의 노인 및 만성질환자는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전문의와 반드시 상담하기

▲독감백신 접종 전후 추운 곳에서 너무 오랜 시간 노출되어 있지 않기

▲독감백신 접종 후 30분간 의료기간에 머물러 이상반응 관찰할 것을 권고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노인독감 예방수칙 5가지는 노인들이 독감예방수칙을 바로 아는 것뿐만 아니라 백신접종 전후 지켜야 할 주의사항을 알림으로써 효과적으로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제정 됐다.

또한 노인의학회와 대한노인회는 ‘행복100세 캠페인’기간 동안 노인독감예방 수칙 5가지를 알리기 위한 홍보포스터와 리플릿을 제작해 전국 노인 의학회 소속병원 및 경로당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전용 영화관으로 유명한 종로 ‘실버영화관’내 노인독감 예방수칙을 담은 ‘행복100세 뉴스’ 영상을 제작해 인플루엔자 집중예방기간인 9월부터 10월까지 영화와 함께 상영해 일반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노인의학회 부회장 이명희 명내과 원장은 “독감은 예방수칙을 잘 지켜낸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며, 덧붙여 매년 예방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분들은 독감백신 접종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 후 백신을 접종하고, 백신접종 전후 너무 추운 곳에 오래 노출돼 있지 않도록 해야 하는 등 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은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해서 많은 노인들이 인플루엔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노인독감 예방수칙 다섯 가지를 잘 숙지한다면 다가오는 환절기 노인독감을 충분히 예방하고 캠페인 이름처럼 행복한 100세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