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한의학계 최초로 위장전문한방병원으로 명성을 이어온 하나한방병원이 지난 2일 ‘위담한방병원’으로 CI교체를 선언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위담한방병원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최고의 위장전문한방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하나한방병원의 새로운 이름인 위담(胃談)은 위장 외벽이 굳어지는 새로운 위장병인 ‘담적(痰積)’이라는 뜻과 위장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위장이야기’ 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위장이야기를 새겨듣고 아픔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들을 정성껏 치료함으로써 위장병 완치의 희망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것이다.
이번 CI 교체에 대해 최서형 대표원장은 “단순한 이름 교체가 아니라 한국인의 고질적 다빈도질환인 위장병 퇴치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선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 동안 밝혀지지 않은 위장의 신비한 이야기들을 대중과 소통하면서 건강한 위장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고 한국인 세계 발병 1위인 위암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원장은 지난 2003년 위장에 관한 한양방적 이론을 접목해 위장이 굳어지는 ‘담적병’을 처음 밝혀냄으로써 위장질환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담적병은 점막 이상이 아닌 점막 외벽이 굳어지는 병이기 때문에 내시경으로도 발견할 수 없었던 질환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
하나한방병원, ‘위담한방병원’으로 새 출발
입력 2010-09-03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