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회전·스트레스·피로…몸에 좋은 음식 섭취로 관리 가능
[쿠키 건강] 수능이 얼마남지 않은 요즘, 스트레스로 인한 초조함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노력의 결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평소 먹는 것도 잘 먹어야 하는데, 음식에 따라 수험생들의 신체 리듬을 좋게 할 수도 혹은 나쁘게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기왕 먹는 음식이라도 몸에도 좋고 신체 바이오리듬에 이로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
◇두뇌 회전을 위한 성분
수험생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브레인푸드로는 레시틴,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산 등이 있다. 레시틴의 경우 기억력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콩이나 호두, 잣, 땅콩 등 견과류에 다량 함유돼 있다. 뇌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와 참치, 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에 다량 함유돼 있으며 콩과 들깨에도 풍부하다. 정신집중에는 비타민B가 효과적인데 녹황색 채소나 멸치, 정어리와 현미, 통밀, 바나나를 섭취하면 좋다.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성분
수능 점수를 올려야 한다는 중압감은 수험생에겐 큰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로 인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불안감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에게는 비타민C나 항산화 성분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불안을 없애주는 안정제 역할을 해준다. 채소류, 감귤, 토마토, 녹황색 채소, 김 등에 많이 들어있다. 특히 블루베리나 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있는 항산화성분은 수험생의 몸을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며 항산화제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을 다량 포함하고 있어, 스트레스 완화에 그만이다.
◇눈과 피로회복을 위한 성분
고3 수험생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책상 앞에서 보내며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는 부분은 눈이다. 가벼운 눈 운동과 함께 비타민A가 풍부한 결명차를 먹으면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다. 이 밖에 졸음을 이기기 위해 마시는 커피나 식사 후에 마시는 탄산음료는 숙면을 방해하고 소화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풀무원건강생활 관계자는 “수능을 코앞에 둔 지금부터는 무엇보다 음식을 통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며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해소 등 수험생에게 도움을 주는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잘먹어야 성적도 오른다” 수험생 건강음식 가이드
입력 2010-09-03 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