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여성 립스틱 사용량, 서양 여성 절반 수준

입력 2010-09-02 11:10
[쿠키 건강] 우리나라 여성의 대표적 화장품인 립스틱과 영양크림의 사용량이 서양 여성에 비해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20·30대 여성 118명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화장품인 립스틱과 영양크림의 사용량에 대해 2주간 실측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립스틱의 경우 일일 평균 사용 횟수는 1.8회이며, 한번에 사용되는 양은 7.9mg으로 일일 총 사용량은 13.7m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에 40mg을 사용하는 유럽 여성에 비해서는 약 1/3, 하루에 24mg을 사용하는 미국 여성에 비해서는 약 1/2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영양크림의 일일 평균 사용 횟수는 1.7회였으며, 한번에 사용되는 양은 527mg으로 일일 총 사용량은 852mg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루 평균 1600mg을 사용하는 유럽 여성에 비해서는 약 1/2, 하루 평균 2050mg을 바르는 미국 여성에 비해서는 약 2/5 정도에 불과했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화장품의 위해성 평가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