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추석특수 노린 선물세트 ‘봇물’

입력 2010-09-01 16:04
[쿠키 건강] 동원F&B, 오뚜기, 대상 등 식품업체들이 추석 특수를 앞두고 줄이어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있다. 경기회복 조짐에 따라 제품물량도 예년 수준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60%까지 늘려 준비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사조그룹은 참치, 식용유, 젓갈 등으로 추석선물세트를 구성, 지난해 보다 약 30% 증가 50종410만 추석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동원F&B 또한 참치, 김, 인삼, 비타민 등의 ‘건강 지향 식품’으로 구성된 한가위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특히 올 선물세트는 중저가 참치 실속 세트에 초점을 맞췄다. 총 200여가지 제품 중 2~3만원대의 제품만 50여 가지를 구성했다. 또한 양극화되는 소비시장을 고려해 홍삼, 참치회 등 다양한 고가 제품도 준비했다.

대상 청정원도 ‘마시는 홍초’를 비롯해 신안 천일염, 유기농 오푸드, 최고의 재료만을 엄선해서 만든 명품 장류 세트 등 추석 명절을 맞아 66여종 270만 세트를 선보였다. 대상은 100% 국산 재료로 만든 웰빙 식품을 강조한 마케팅도 한창이다.

오뚜기는 8000원대에서 6만원대까지의 실속형 추석 선물세트 90여종을 선보였다. 올해는 타회사와 차별화되는 삼화차, 카레, 수연소면, 벌꿀, 검은깨 참기름 등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품목을 다양화 했으며, 고객선호도가 높은 특선류, 카놀라유의 품목구성을 확대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들이 곧 있을 추석을 앞두고 중저가세트에서부터 고급세트까지 다양화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웰빙 건강 제품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