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식품 신고, 관세청으로 통합 ‘간소화’

입력 2010-08-30 14:09
[쿠키 건강] 그동안 식약청과 관세청으로 이원화돼 있던 수입식품 신고절차가 관세청으로 통합되는 등 수입식품의 신고 절차가 대폭 간소화 된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입식품의 신고창구를 관세청 통관단일창구(UNI-PASS)로 통합운영을 하기로 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체결한 관세청과의 양해각서(MOU)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국내 식품 수입업체들은 물류처리시간 단축과 창고보관료 감소 등으로 연간 126억원(09년도 수입신고건수 기준) 정도의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청은 예상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그동안 수입식품 신고절차가 식약청 전자민원창구(KIFDA)와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으로 이원화돼 민원인이 해당기관의 처리 절차를 각각 기다리는 불편함을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식품 신고에 따른 통관절차를 간소화로 수입자의 물류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