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남양유업이 대만에 향후 3년간 총 500억원어치의 분유를 수출한다.
남양유업은 30일 대만 현지 유통전문회사인 화풍무역에 250만 캔의 분유제품을 수출하는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수출 행보에 나선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9월 초도물량인 분유 20만캔을 시작으로 총 250만캔의 물량이 약 3년간 순차적으로 선적될 예정이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현재 남양유업의 대만 내 시장점유율은 약 5%. 하지만 이번 수출협약을 계기로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2년 안에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품질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글로벌 브랜드들이 대만에서 중저가 전략을 고수하는 것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이번 수출협약으로 대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이를 계기로 대만 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전아시아대륙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남양유업, 대만 500억원 수출
입력 2010-08-3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