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앞으로 건강기능식품도 기능성에 따라 등급제로 관리된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을 세분화시켜 4개 등급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과 달리 치료 목적이 아니라 생체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질병발생위험을 감소시키거나 건강유지·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생리활성기능도 밝혀진 과학적 근거에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소비자의 기능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면 제출된 자료의 과학적 입증 수준에 따라 기능성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기능성 등급화는 제출된 자료의 기능성 근거수준에 따라 ▲질병발생위험감소기능 ▲생리활성기능1(○○에 도움을 줌) ▲생리활성기능2(○○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생리활성기능3(○○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관련 인체 적용시험이 미흡)으로 나눠진다.
예를 들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경우 ‘탄수화물에서 지방으로의 합성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줌’으로 생리활성기능1로, 쏘팔메토 열매추출물은 ‘전립선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생리활성기능2로 각각 분류된다.
식약청은 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이 연구 개발되도록 길을 열어줌으로써 소비자에게는 선택권을 넓혀주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따라 4등급 차등 관리
입력 2010-08-26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