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싸이베리를 아시나요?”

입력 2010-08-26 15:00

야자수 아싸이베리, 항산화 성분 블루베리 비해 11배 높아

[쿠키 건강] “아싸이베리는 항노화 지수라 할 수 있는 ORAC(활성산소 흡수력)가 다른 과일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권위적인 의학지를 통해 이 물질의 강력한 항 염증기능도 확인된 상태입니다.”

최근 블루베리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더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식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모나비코리아는 26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싸이베리(Asi berry)’를 주 원료로 한 음료인 ‘모나비’를 국내에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국 영양학계의 석학 알렉산더 샤우스 박사(내셔널자연요법대학 겸임교수)가 아싸이베리의 주요 성분과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샤우스 박사는 아싸이베리에 대해 “불포화지방산의 ‘좋은 지방’을 공급하며, 다양한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당 성분은 낮은, 이상적 형태의 영양분포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우스 박사에 따르면 아싸이베리의 ORAC 수치는 크렌베리의 10.9배, 블루베리의 11.1배, 자두의 14배, 라즈베리의 20.9배, 사과의 24배 가량 높다. ORAC지수란 미국 농무성과 국립 노화 연구소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안토시아닌, 카테킨, 후라보노이드 등 식품 등에 포함돼 있는 일종의 항산화 활성 능력으로 노화와 세포파괴에 영향을 미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지수를 말한다.

샤우스 박사는 “아싸이베리의 이런 높은 항산화력이 강력한 항 염증기능을 발휘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싸이베리 음료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모나비는 전세계적으로 지난해 8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국에서도 올해 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모나비코리아는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