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우먼 홈페이지에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공모 진행
[쿠키 건강]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초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가칭 ‘초경의 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명칭 및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홈페이지 와이즈우먼 웹사이트에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초등학생부터 남녀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초경캠페인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출산 대계와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위한 ‘I DREAM KOREA’ 캠페인의 일환이다.
초경캠페인의 첫 시작으로 진행되는 초경의 날 명칭 및 슬로건 공모전은 기존에 ‘초경’이란 단어가 갖는 거부감을 해소해 초경 대상자인 초·중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이름을 짓고자 기획되었다. 더불어 캠페인이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지속될 수 있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얻는 슬로건 개발도 함께 공모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와이즈우먼사이트에서 8월 25일부터 8월 31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공모 주제는 ‘초경의 날’ 명칭과 초경캠페인 슬로건 두 분야이다. 참가자는 명칭과 슬로건 분야에 각각 또는 동시 응모가 가능하다. 단, 심사와 수상은 명칭과 슬로건 각 분야별로 이루어지며 중복 수상도 가능하다.
심사는 주최 측 및 외부 위촉된 심사위원을 통해 이루어지며, 캠페인 목적에 부합한지를 평가하는 적절성(40%), 초경 대상에 대한 친근성(30%), 아이디어의 독창성(30%)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최종 수상자 발표는 9월 6일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며 최종수상자에게는 약 100만 원 상당의 상품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명칭은 향후 가칭 ‘초경의 날’ 기념일 제정의 정식명칭으로 추진되며, 슬로건 역시 초경캠페인의 공식 슬로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박노준 회장은 “초경은 여성이 사회 속에서 진정한 여성으로 성장하는데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축하해 줘야할 첫 시작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여학생들의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생리현상으로만 간주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해 있으며, 이러한 인식이 결국 성폭력이나 왜곡된 성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번 초경캠페인을 통해서 초경을 포함한 어린 학생들의 건강한 성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고 초경캠페인의 취지와 기대를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산부인과의사회, ‘초경의 날’ 명칭 및 슬로건 공모
입력 2010-08-25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