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사망자 6명…건강관리에 유의해야

입력 2010-08-24 09:34
[쿠키 건강] 보건복지부가 전국 46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폭염에 따른 8월 3주차(8월 14일~20일)까지 응급진료 사례를 보고 받은 결과, 온열확진환자가 40명, 온열의심환자는 47명, 모두 87명이 응급 진료를 받았으며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8월 2주차 후반기부터 폭염피해사례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총 진료환자는 325명(확진 206명, 의심 119명), 이 중 사망자 6명이다.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환자 325명에 대한 분석 결과, 성별로는 남자가 74.8%(243명)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 19.1%(62명), 60대 이상 28.6%(93명)로 50대 이상이 47.7%(155명)을 차지하였으며, 피해 발생장소는 야외가 54.8%(178명)이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더위가 다시 심해진 지난 주 후반기부터 다시 응급실 진료환자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지역별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무더위가 심한 오후 시간대의 외출과 야외 작업을 삼가고, 땀을 많이 흘린 후에는 반드시 휴식과 수분섭취를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