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더 이상 남 얘기로 둘 수는 없어…

입력 2010-08-23 11:23

[쿠키 건강]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황장애’라는 것이 상당히 생소한 질병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 전, 기부천사로 유명한 모 연예인은 물론 아이돌출신 가수 J씨 역시 공황장애를 앓았던 것이 밝혀지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인지도 역시 상당히 높아졌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이것이 남의 얘기라고 생각한다. ‘설마 내가…’하는 마음에 공황장애 이야기가 나오면 자신은 배제시킨 뒤 생각을 하게 된다. 허나 공황장애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 누구나 공황장애에 걸릴 수 있는 요소가 사회 모든 곳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공황장애, 도대체 원인이 뭐길래

그렇다면 왜 최근 공황장애를 앓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일까. 공황장애의 원인은 딱히 정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어떤 사건에 대한 충격을 받는 경우에도 누구나 공황장애가 생길 수 있다.

한의학박사 양회정 원장은 “성범죄에 노출되었을 경우 피해자들은 사건 후 공황장애를 앓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해고를 당하고 파업과 같은 큰 스트레스 요소를 대면하더라도 공황장애가 생길 수 있다”며 “비행장 소음에 장기 노출되었을 경우에도, 오랫동안 지하철을 운행한 지하철 기관사도 걸릴 수 있는 것이 바로 공황장애이다”고 조언한다.

공황장애를 방치하게 되면 질환이 점점 심화되면서 본인이 힘든 것은 물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조속히 치료를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황장애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한 상담과 진단은 물론 공황장애의 원인, 공황장애의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파악해 이에 맞는 한방치료를 하면 질병으로부터 쉽게 해방될 수 있다.

◇공황장애, 만점짜리 치료 원한다면 이렇게

한방에서는 공황장애를 화병으로 분류하게 된다. 울화에 의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화병이 극심한 단계에 올 때까지 무시하고 고민하고 집착하며 불규칙한 수면과 식생활 등을 하여 공황장애까지 초래한다는 것이다.

한의학박사 양회정 원장은 “정신신경이 과로하면서 뇌력이 떨어진 경우 환약으로 이를 보충하고 화, 신경의 흥분, 긴장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은 탕약을 처방하는 등 복합적인 처방이 이루어진다”며 “더불어 두개골 조절, 악관절 교정 등의 교정치료와 인지치료, 침 치료를 이용해 기능을 정상화시키게 된다”고 전한다.

침치료의 경우 뇌의 혈액순환 기능을 촉진시키게 되는데 이는 공황장애 뿐 아니라 만성피로, 어지럼증, 불면증, 고혈압, 당뇨와 같은 질환 역시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질환의 치료에는 뇌의 혈액순환 개선을 통한 뇌기능의 활성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보통 공황장애는 치료 시간이 길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초기공황장애 환자들의 경우에는 1~2개월 내에 치료가 가능하며, 만성공황장애의 경우에도 대부분 6개월 이내에 치료가 완료된다.

최근 공황장애의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자신은 아닐 것이라며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공황장애는 아닐까 의심을 하고, 만약 공황장애일 경우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함과 더불어 침치료를 통해 뇌의 혈액순환 기능까지 촉진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공황장애는 물론 인체의 전반적인 건강까지 모두 회복 가능할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 사진출처: 맑은머리맑은몸한의원
도움말 : 맑은머리맑은몸한의원장 한의학박사 양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