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딸 국적엔 ‘눈물’…동생 낙찰 의혹은 ‘반발’

입력 2010-08-23 14:13
[쿠키 건강] 23일 열린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진수희 내정자가 ‘장녀 국적에 관한’ 의원들의 추궁에 “나라 위해 헌신할 아이인데…”라며 눈물을 보였다.

유재중(한나라당)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은 이날 청문회 질의에서 “장녀의 국적 포기에 대해 어머니로서 어찌 얘기했느냐, 국적을 포기해야만 했냐, 다시 회복할 생각은 없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진 내정자는 “아이의 결정대로 따라야 했고, 엄마로서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딸이 계획한 과정이 끝나면 당연히 국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울먹였다.

반면 주승용(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이 제기한 C조경회사의 특혜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반발하며 “의혹에 대한 해명을 위해 추가 자료를 제출토로 남동생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 내정자의 동생이 낙찰받은 방법은 턴키방식으로 입찰한 것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