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값 인상 후 납품가도 인상?”

입력 2010-08-23 12:26
식품공업협회, “이런적 없다” 해명

[쿠키 건강] “설탕값 인상이 있은 후 식품유통업체에 납품가 인상을 요청한 적은 결코 없었습니다”

한국식품공업협회(이하 식공협회)가 최근 설탕값 인상 후 유통업체들에게 납품가를 인상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그런 적 없다”며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23일 해명했다.

식공협회에 따르면 빵, 빙과류 등 설탕 다소비 식품 제조업체에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설탕 값이 올랐기 때문에 대형유통업체에 납품가 인상 협상을 요청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 관계자는 “납품가 인상을 요청했다는 보도는 그동안 대형유통업체들의 가격인하 전쟁으로 비정상적으로 인하됐던 납품가에 대해 설탕 가격 인상 이전부터 납품업체의 어려움을 감안, 인상이 아닌 현실화를 요구해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식품의 소비자가격은 최근 오픈 프라이스 제도 시행으로 대형유통업체가 결정 권한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