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수 공연 보고 무료 암 검진도 하고’

입력 2010-08-20 12:03
이화의료원 ‘암 극복 프로젝트 콘서트’ 개최

[쿠키 건강] 이화의료원과 양천구청이 손잡고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파리공원에서 ‘암 극복 프로젝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천구청과 이화의료원, 한국원자력국제협력재단(KONICOF)이 공동주최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내 저소득층 암 진단•치료후원사업인 ‘희망의 날개’와 협력, 암 환우 및 가족과 일반시민들을 위해 실시하는 특별콘서트다.

이번 행사는 평소 힘겨운 암 투병으로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가 심한 암 환우 및 가족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한편 일반시민들에게는 암 예방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콘서트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가수 김현철 씨가 진행을 맡는 이번 콘서트는 김현철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인순이, 봄여름가을겨울 등 유명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은 물론 의료진과 환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색다른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부대행사로 일반시민과 암 환자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된다. 목동 파리공원 곳곳에 여성암과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각종 암 예방 및 치료에 관한 정보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담 부스와 유방촬영, 갑상선초음파검사, 대장암 잠혈반응검사, 혈압•당뇨측정 등 무료검진 및 영양상담부스가 설치된다.

이번 공연은 암 극복을 위해 병원과 자치단체가 공동주최하는 대규모 야외행사로 유명 인기가수와 의료진, 암 환우, 일반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소통의 장으로서 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암 예방•치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건강팀